분청 철채 박지 모란문 항아리 >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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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미술 전시관

한국 고미술 상설전 
관심 작품
  • 분청 철채 박지 모란문 항아리
  • 조선전기 | 49.5x17x20.5cm
  • 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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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조선전기에 철채와 박지로 모란무늬를 장식한 분청 항아리입니다. 분청은 분장회청(粉裝灰靑)의 약칭으로 회색 또는 회흑색 태토 위에 백토(白土)를 분장하는 도자기법을 말합니다. 고려말에 시작되어 조선 세종·세조 때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15세기에 백자에 밀려 쇠퇴했습니다. 이 분청자는 구연부가 굽보다 좁고, 어깨가 넓은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어깨 위에는 모란잎이, 그 아래의 몸통에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 여러 송이가 기면을 따라 둥글게 새겨져 있습니다.꽃과 줄기, 잎사귀는 그 바깥쪽을 어둡게 철채하여 더욱 두드러져 보입니다.  이들 문양은 음각과 박지기법으로 새겨진 형태입니다. 박지(剝地)기법은 배경을 긁어내어 문양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기법입니다.조선시대의 16세기에는 고려청자의 특징인 상감기법보다 음각이나 박지기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외면의 아름다운 곡선과 강한 모란이 잘 어우러진 명품입니다. 하단 부분에 약간의 실금이 살짝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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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본 전시는 판매전으로, 전시되어 있는 모든 작품들은 구매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