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금속활자(?) ‘증도가자’ 진위논쟁...무엇이 문제인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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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1-06-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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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과학 감정 결과 인용(수용)않는 것은 실체적 진실 외면
절대적 증거(탄소연대, 과학감정)들을 외면하면 무엇으로 판단하나
2010년 9월1일 서지학자인 남권희 교수로부터 시작된 고려시대 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 진위논쟁은 지난 10여 년 간 고미술·문화재계의 최대이슈였다. 논쟁·검증·재검증 끝에 2017년 4월 13일 문화재청(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에서 고려금속활자('증도가자') 101점의 보물 지정 안건을 심의·부결하였으나, 남권희 교수 등 ‘증도가자기초학술조사연구팀’ 등의 (강력)반발과 국회학술심포지엄 등으로 (재)점화되어 국민적 관심을 증폭시켜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관계 자료를 중심으로 증도가자 진위논쟁의 내막(실체) 등을 분석·게재한다.
파괴분석까지 진행한 전 방위 과학감정. 접합·가공 흔적 등은 없으나 수용외면?
“세계최고 금속활자(?) ‘증도가자’진위논쟁...무엇이 문제인가?” 제22회(6.18)에서 고려시대의 소나무나 식물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현대에서 고려 먹을 제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또한 진흙 속에 있는 탄소를 추출해 내었기 때문에 시료의 오염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탄소연대측정을 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멸균된 수술용 메스를 이용하여 표면의 흙과 녹을 제거한 후 표면에 있는 먹을 채취하였고, 오염 가능성을 원천 제거하기 위해 산-염기-산의 화학처리를 한 후, 연소, 환원과정을 거친 후 흑연형태로 회수하였다. 이런 과정 등을 고려하여 관계당국은 분석기관의 신뢰성 및 분석과정의 적절성을 스스로가 인정했고, 이런 점들은 보도문에 설시됐다.
그럼에도 관계당국은 객관적 근거도 없이 시료의 신뢰성, 시료의 오염가능성, 시료의 수 및 분석 조건 등에 대해 갖가지 가정과 추정 등을 앞세워 탄소연대측정 결과(고려시대 또는 이전)에 대한 인용(수용)을 유보했다. 당연히 증거능력을 갖춘 탄소연대측정 결과를 가설이나, 연구영역(서체·주조·조판 등)의 추정 논리를 앞세워 유보(부정)하면서 (지정)부결한 것이다. 가설이 절대적 증명력을 뒤엎은 사태로서 과학이 입증한 실체적 진실이 추정에 묻혀버린 사태라 할 수 있다.
증도가자 진위문제는 인류의 금속활자(인쇄) 시원을 밝혀내는 중차대한 문제로 진실규명의 여정은 멈춰질 수 없다. 이에 과학감정 분야의 쟁점들을 살펴본다.
다보성갤러리(대표 김종춘) 소장 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에 대한 과학적 분석(감정)은 2016년 1월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문화재보존과학센터 주관으로 시작되어 그해 11월까지 각종 과학감정을 진행했고, 그 결과는 616쪽의 금속활자 과학적 조사 자료집(별책3)으로 정리하여 제출되었다. 신청활자를 (파괴)분석과정에서 5점이나 훼손시켜가면서 그때까지 유물(문화재) 분석·감정 등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과학적 분석 방법 등을 낱낱이 동원했음은 물론이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이러한 과학적 분석(감정)의 결과는 1)투과 및 CT 조사결과 흔적이나 균열이 관찰되지 않아 한 몸체에서 주조된 것으로 보이며, 2)표면 분석결과 덧칠, 유기물 등은 확인되지 않고, 3)부식물 분석결과, 청동합금, 산화물, 탄화물, 토양광물 등 일반적인 청동유물에서 생성되는 부식물이 검출되고, 4)납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산지추정결과, 한반도 옥천대 영남육괴와 유사한 분포를 보인다는 점이었다. 즉, 접합·가공(위조)의 흔적이 없으며, 한반도 옥천대 영남육괴의 납동위원소가 검출됨으로서, 한반도에서 제작된 고려활자임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주도로 여러 가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증명했다.
신청활자에 대해 과학적 감정을 실시하기 직전인 2015년 10월 27일 모 언론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자료)를 인용하면서,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금속활자 7점은 1)균일한 이중(二重)활자의 단면이 보이고(안과 밖을 다른 물질로 제작), 2)활자 안팎의 금속성분 비중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3) 일부 활자 뒷면에서 땜질한 것과 같은 흔적이 발견되고, 4) 먹과 활자의 부자연스러운 경계선이 발견되며, 5)고려시대 금속활자에 비해 직선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이유 등을 제시하면서 가짜라는 취지로 단독 보도하여 대형파문을 일으켰음은 알려진 바와 같다. 더하여 같은 해 11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신청활자 법(法)에서 현대 인공원소인 Tc(테크테늄, 원자번호43)가 검출된다고 발표하여 또 다른 대형 파문을 일으켰다.
이런 파문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금속활자 7점뿐만 다보성 소장 금속활자 101점 모두 가짜로 추정되어 위작범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사착수가 예고 됐다. 이런 격렬한 상황에서 문화재연구소에서 과학감정에 착수한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지라 문화재연구소로선 그야말로 문화재연구소의 명운을 걸고 어떻게든 위조, 가공 흔적 등을 밝혀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을 것이란 점은 자명하다. 이런 과정에서 활자 5점이 파손되기까지 했다. 그런데 결과는 “가공, 접합의 흔적 등이 없다”면서 국과수의 (가짜추정)결론을 뒤집었다. 국과수가 민감한 시기에 왜 그런 파동을 일으켰는지 이해할 수 없다. 1,300도 내외에서 주조되는 손톱만한 크기의 소형 금속활자를 가공(땜질)하거나 이중(안과 밖을 다른 물질로 제작)으로 주조한다는 것은 명백히 불가능하다. 또한 고려시대 금속활자가 존재(복자 제외)하지도 않는데 고려시대 금속활자에 비해 직선도가 높다는 것 자체가 논리모순이다. 관계기관 등이 합동하여 공연히 위작으로 몰고 가려 하지 않았나하는 의구심을 지울 길 없다.
이런 파동 속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신청 고려금속활자 101점(증도가자 59점, 네다리형 활자 42점) 및 ‘복’활자 1점, 비교활자 30점(임진자 20점. 1772년, 언문자 소자 10점. 15세기) 등, 132점을 대상으로 1)내부구조 조사, 2)표면 조사, 3)표면 성분 분석, 4)금속소지 성분분석, 5)결정구조 분석, 6)산지 추정 등을 위해 각종 과학적 분석법을 동원했다. 즉, ①내부구조 조사를 위해 투과조사, X-ray CT촬영, ②표면조사를 위해 자외선 조사, 적외선 조사, 적외선열화상조사, 적외선분광조사(FT-IR), ③표면성분 분석을 위해 정성분석(XRF), SEM-EDS분석(정성분석에 대한 교차분석), ④금속소지 성분 분석을 위해 정성분석(XRF), SEM-EDS분석, 레이저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LA-ICP-MS), ⑤결정구조 분석을 위해 X-선 회절분석(XRD), 라만분광분석(MicroRaman spectrostroscopy), ⑥산지추정을 위해 TIMS(납동위원소 분석)분석법을 동원하는 등, 유물(문화재)분석 등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과학적 방법이 동원됐다.
전 방위적인 과학 분석의 결과는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1)내부조사결과 모든 활자는 접합된 흔적이나 균열이 관찰되지 않아 한 몸체로 주조된 것으로 보이며... 형태에 관계없이 모든 활자가 비슷한 주조 특정을 보이고, 2)표면조사결과 유기물, 덧칠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3)표면성분 분석결과 고려금속활자, ‘복’활자, 언문자 소자는 구리-주석-납의 3원계 합금이며, 임진자는 구리-주석-납-아연의 4원계 합금으로서... 고려금속활자 내부부식물은 표면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대체로 주석의 함량이 활자 면보다 5%정도 높게 나타나며, 4)금속소지 성분 분석결과 고려활자는 대체로 구리:주석:납=70:13:17의 분포를 보이나 임진자는 구리:주석:납=84:11:3의 양상을 보여 고려금속활자가 상대적으로 구리의 함량이 적고 납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5)결정구조 분석결과 대부분의 활자에서 금속인 청동합금, 산화물인 탄산동이 검출되었으며... 라만분광분식에서는 특이한 결정구조를 발견하지 못하였고, 6)납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산지추정 결과 중국남부 일부와 겹치는 것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Zone 3인 옥천대, 영남육괴와 유사한 분포를 보인다는 것이다.
즉, 접합, 가공, 덧칠 등 가공(위조)흔적 없고, ‘복’자 및 비교활자 30점(임진자 20점. 언문자 소자 10점)과도 다른 독특한 특징(성분) 등을 보인다는 점이다.
각종 과학 감정 결과 인용(수용)않는 것은 실체적 진실 외면
절대적 증거(탄소연대, 과학감정)들을 외면하면 무엇으로 판단하나
살펴본 바와 같이, 각종 과학감정 결과는 접합, 가공, 덧칠 등 가공(위조)흔적이 없었고, 비교활자들인 ‘복’자 및 임진자 20점과 언문자 소자 10점들과도 다른 독특한 특징(성분) 등을 보였다. 즉, 고려금속활자 자체만의 특징을 보였다는 점이다. 만약 접합이나 가공흔적 등이 있었다면 과학감정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았을 리 없고, 특히 101점이나 전 방위 조사하였으니, 금속성분조사에서 임진자 등과 같은 조선시대 활자성분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밝혀졌을 것이다.
과학적 방법을 동원하여 금속활자의 성분이나, 부식상태, 내부구조 등을 분석하는 것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금속활자의 성분분석은 1930년대부터 검토되기 시작(손보기, 김두종에 의해 조선활자 성분분석 국·내외 시도 등)했고, 1975년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중인 복자에 대해 성분분석이 이루어 졌으며, 분석결과 구리 50.9%, 주석 28.15%, 납 10.2%, 철 2.2%, 아연 0.7%로 확인되었다.
지난 과정을 살펴보면, 1961년 서울대 한봉희 교수에 의해 조선시대 임진자, 한구자, 정리자, 교서관인서체자의 금속성분 분석이 이루어 졌고, 1973년 손보기 교수에 의해 현종실록자, 한구자, 정리자 등의 (금속)성분 분석이 이루어졌다.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유혜선에 의해 무신자와 한글금속활자 중대·소자 30개의 성분분석이 진행됐고, 같은 해 국립중앙박물관의 유혜선, 이재정에 의해 임진자, 정리자, 한구자, 철활자 각 30점의 성분분석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러한 선행 연구(분석)등을 바탕으로 2016년 1월부터 11월 사이에 신청활자 101점 및 비교활자 32점 등 132점에 대해 성분분석 및 접합, 가공, 부식 상태 등을 점검하는 종합 분석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어쨌든, 국내 문화재(유물)분석 중 가장 광범위 하면서도 심도 있는 종합적(입체적) 분석으로 평가된다. 지정조사단원들이 요구한 각종 과학감정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진행하였기에, 심의위원들조차 더 이상 진행할 방법이 없다고 인정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전 방위적 과학 분석의 결과는 누차 언급한 바와 같이, “…접합된 흔적이나 균열이 관찰되지 않아 한 몸체로 주조된 것으로 보이며... 덧칠, 유기물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고… 일반적인 청동유물에서 생성되는 부식물이 검출 된다”로 요약된다. 즉. 가공(위조흔적)이 전혀 없는 고려금속활자라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간사인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장은 2017년 4월 13일 심의(의결)회의를 진행시키면서, “…활자의 표면층과 부식생성물, 내부 금속소지분석 등에서 고대 청동유물의 일반적인 성격과 유사한 데이터를 나타내었고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지금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신청활자 자체가 위작이라는 증거는 못 찾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진품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과학 분석에서는 이 정도의 입장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속기록 16〜17p)”라고 보고했다. 즉, 위작 흔적은 없지만 진품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특히, 그날 심의(의결)회의 직후 발표한 18페이지에 달하는 (부결)발표문에서 탄소연대측정, 서체 비교 분석, 주조·조판실험 등에 대해서는 온갖 추정과 가설논리를 앞세워 부결을 위한 논리로 차용하였고, 더하여 소장자의 비협조까지 거론했지만, 이상스러울 만치 과학 분석 결론에 대해서만은, “…활자의 내부구조 및 표면조사에서도 특이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 어떠한 반론도 제기하지 못했다. 솔직히 과학 분석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고려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 진·위 논쟁은 인류의 금속활자 시원을 밝혀내는 중차대한 일로서 진위규명은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사법)정의실현의 과정이다. 무릇 역사발전의 동인은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이자, 이에 대한 투쟁인 것이다. 그러므로 과정은 치열하면서도, 오랜 세월을 통해 정립되어온 기준과 상식(조리) 및 규범(가치)등은 지켜지고 보호됨이 마땅하다.
이런 측면에서 살펴보면, 고려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 진·위 논쟁의 지렛대는 탄소연대측정 및 각종 과학감정 결과다. 이는 형사소송법 제315조 제3항에 규정하고 있는 당연히 증거능력이 인정되는 문서들로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결정적인 증거물들이다. 그러므로 객관적 반증 없이 가설(추정)로 이를 배척(외면)함은 상식과 조리 및 법의 원리들을 훼손시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일들이 벌어짐에 따라 당사자(소장자, 기초학술조사단 등)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급기야 국회까지 개입하여 확대일로로 치닫는 상황이다.
세계 최고의 활자본 직지심체요철이 공인받기까지는 70여년 이상의 세월이 소요되었다. 직지심체요철은 1890년대 프랑스로 유출되어 1900년 프랑스 세계만국박람회 전시되었고, 1911년 3월의 물품경매 때에 앙리베베르가 180프랑에 구입하여 소장하던 중 유언에 따라 1950년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기증, 보관됐다. 1972년 5월에서 10월의 파리의 국립도서관에서 개최된 유네스코의 ‘세계 도서의 해’ 전시회를 통해서 박병선 박사에 의하여 고려 말에 간행된 금속 활자본으로 알려지게 되고, 국내 관련 학자들의 공동연구로 고증된 것이다.
그렇지만 70여년이 걸린 직지심체요절과는 달리 고려금속활자는 절대적 증거들인 탄소연대측정 결과 및 각종 과학감정의 결과에서는 고려시대 또는 위조흔적 없음이 증명되었다. 그러므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연구영역인 서체·주조·조판분야 특별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집중)연구하고, 각종 증거 등을 찾아내면서, (재)검증하면 되는 것이다. 인류의 금속활자 시원을 밝혀내는 이일을 머뭇거린다는 것은 위대한 민족문화 발견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인류 시원의 금속활자 중요성을 생각해 보아도 이는 조금도 지체할 수 없는 일이다.
고려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 진·위 (재)규명 과정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객관적·절대적 증거들은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객관적 반증 없이 막연한 가정이나 추정을 앞세워 이를 부정하거나 외면함은 오랜 기간 정립되어온 절대적 기준(준칙)과 각종 규범가치 등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이는 실체적 진실규명 포기에 다름 아니다. 정말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과학적 분석 과정 및 결과 등과 관련하여 문화재연구소 주도로 신청활자 101점을 포함한 비교활자 31점 등 132점에 대해 1년 가까운 세월동안 현재의 유물(문화재) 분석·감정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분석(감정)한 결과 “…청동유물에서 나타나는 데이터와 다르지 않았으며, 활자의 내부구조 및 표면조사에서도 특이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부결 발표문)”란 결과를 외면한다면 무엇으로 판단하자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관계당국(문화재청)은 다른 분야(탄소연대·서체·주조·조판 등)와는 달리 과학 분석의 결과에 대해선 그 어떠한 반론조차 제기하지 못한 상황이 아니었던가?
“고려금속활자일 가능성은 있어나 문화재 가치가 없다?” 문화한국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거양할 기회를 포기하자는 말인가? 고려금속활자 가능성에 대한 기본적 사실은 절대적 증거들인 탄소연대측정 및 각종 과학 분석 결과들이 증명하고 있다. 이런 실체적 증거들을 포기하면 도대체 무엇으로 판단한단 말인가. 서체·주조·조판 등은 특별소위를 구성하여 연구하고 (재)검증하면 밝혀질 것이다. (계속)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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