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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1.02.08) 다보성갤러리 '한중일 삼국의 문화유산' 온라인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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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1-02-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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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회화·인장 등 109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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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다보성갤러리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한중일의 문화재를 선보이는 특별전 '한중일 삼국의 문화유산'을 갤러리 홈페이지(www.daboseong.com)에서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출품작은 한국 74점, 중국 25점, 일본 10점 등 총 109점이다.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중국 원나라 청화백자 '청화 귀곡자하산도 지통'(青花鬼谷子下山图纸筒), 일본 에도시대 항아리 '채회 산수도관'(彩繪山水圖罐) 등이 포함됐다.

백자 달항아리는 하얗고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백자로, 이번 출품작은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에 경기도 광주 일대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청화 귀곡자하산도 지통은 원나라 황실에서 두루마리 종이 등을 보관할 때 사용한 청화백자다. 초나라 영웅 관련 일화가 푸른색 안료로 그려져 있다.

채회 산수도관은 일본 에도시대(1603∼1868)에 사가(佐賀)현 아리타(有田)에서 제작된 항아리다. 숲속 별장을 다양한 색을 사용해 화려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신라 왕실에서 사용한 청동 합(盒, 둥글넓적하고 뚜껑이 있는 그릇)과 고려시대 청자 여래좌상, '중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근현대 미술가 제백석(齊白石, 1863∼1957)의 그림을 모은 화첩과 인장, 일본 에도시대 화가인 오가타 고린(尾形光琳, 1658∼1716)이 금색 종이에 그린 '수선화도'(水仙花圖) 등도 출품됐다.

홈페이지에서는 다보성갤러리 소장 고려 활자가 소개되고, 2006년부터 진행한 고미술 강좌 동영상 38편도 볼 수 있다.

갤러리 측은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의 조속한 종결과 힘찬 도약을 기원하며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