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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1, 2021.04.28) 세계최고 금속활자(?)‘증도가자’진위논쟁...무엇이 문제인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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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4,537
  • 작성일21-04-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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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비리(?)를 질타한 전 문화재청장의 절규가 심금 울리고 있어

후임 청장들 변죽만 울리고 떠났고, 갈팡질팡 상황에서 세계적 전환 예고

 

2010년 9월1일 서지학자인 남권희 교수로부터 시작된 고려시대 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 진위논쟁은 지난 10여 년 간 고미술·문화재계의 최대이슈였다. 논쟁·검증·재검증 끝에 2017년 4월 13일 문화재청(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에서 고려금속활자('증도가자') 101점의 보물 지정 안건을 심의·부결하였으나, 남권희 교수 등 ‘증도가자기초학술조사연구팀’ 등의 (강력)반발과 국회학술심포지엄 등으로 (재)점화되어 국민적 관심을 증폭시켜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관계 자료를 중심으로 증도가자 진위논쟁의 내막(실체) 등을 분석·게재한다. 

 

▲ (자료1) 증도가자 쑥 봉(蓬)字 (사진제공=다보성고미술)   © 박명섭 기자


문화재 지정하면 청장을 법정에 세우겠다(녹취록)? 

  

세계최고 금속활자(?) ‘증도가자’ 진위논쟁...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14편(4.21)기사에서 기초학술조사연구팀의 결과(2014.11.30.)를 검증하기 위한 지정조사단이 구성(2015.6)된 이후 “1년 6개월 동안 반대를 위한 반대논리 개발 외, 무엇을 했나?”라고 지적했다. 더하여, “문화재위원, 지정조사단원은 왜 공개토론 등을 기피하면서 침묵하는가?” “기초학술조사연구팀vs지정조사단(문화재위원) 누가 역사의 죄인들인가?”면서, (지정)조사 및 부결과정에서 벌어진 갖가지 납득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행태 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지난 기사에서 누차 지적한 바와 같이, 이건은 세계최고 금속활자의 생사를 다루는 실로 중대한 문제다. 그러므로 어물쩍하게 넘어갈 일을 절대 아니며, 철저한 진상(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상황이다. 기초학술조사연구팀이 가짜를 진짜로 만들려고 하였다면 천인공로할 일이고, 지정조사단 및 문화재 위원이 진실을 묻으려 했다면 역시 용서 받지 못할 역사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역사의 죄를 짓고 있단 말인가. 

 

본건 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7년에 걸쳐 검증⋅재검증을 거쳐 지정부결(2017.4.13.) 된 후, 국회로 비화되어 다시 증폭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등은 미스터리의 연속이다. 이런 가운데 2106년 문화재청장과 소장자의 통화내용은 지정부결의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세계최고 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 진위논쟁의 핵심은 신청활자의 진실규명보다는 소장자의 출처불명을 핑계로 어떻게든 문화재로 지정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결국 소장자의 출처불명을 주요 논거로 내세워 지정을 부결했다. 심의속기록(2017.4.13.)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문화재 심의의원 8명중 어느 누구도 전문적인 식견이 없었고, 어떻게든 신청활자를 부정적으로 몰아가려는 감정기관 관계자(문화재연구소, 국과수, 국립중앙박물관, 지정조사단원, 전문위원 등)들의 비약(가상)논리가 심의 회의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시간이 없다’는 강경파 위원들의 주도로 부결한 것이다.

 

2010년 9월 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그해 12월 KBS 역사스페셜에서 특집 방송을 하면서 서체 중첩(유사)도, 고려시대 탄소연대 측정을 근거로 진품 추정으로 보도하자, 이후 문화재계의 실력자인 박 모 씨가 ‘상인 소장품을 문화재 지정하여 값이 뛰면 누가 책임지느냐?’는 식의 어이없는 발언을 하여 진실규명에 먹구름을 드리우게 하였다. 

 

더하여 2014년 12월 남권희 교수 등 33명의 학자들이 6개월간 연구한 결과 ‘진품추정’ ‘금속⋅주조⋅조판방법 추가 연구하여 실물활자 연구 완성해야’라는 보고내용이 알려지자 학계 일각에서 진품을 주장한 남권희 교수가 기초학술조사를 주도하였기에 믿지 못하겠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이를 재검증하기 위한 지정조사단이 구성되어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이 즈음(2015.10)에 국과수 관계자에 의한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금속활자 7점은 위작추정’이란 초대형 이슈가 불거져 판을 휩쓸어 갔다. 전 언론이 대서특필함은 물론 대대적인 수사착수까지 예고됐다. 그러나 대형 파동의 결과는 해프닝으로 귀결됐다.

 

▲ (자료2) 녹취록(문화재청장-김종춘. 2016. 03. 28. 16:05경) 


이 뿐만이 아니다. 반대세력의 사주로 금속활자를 가짜로 만들려는 공작까지 진행, KBS⋅MBC가 이와 관련된 특집방송을 보내기도 했다. 이는 공작에 가담한 정 모의 양심선언으로 후일 밝혀졌다. 이에 더해 반대세력들은 금속활자 소장자인 김종춘 회장이 중국 지안 고구려고분 벽화를 소지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중국 국가문물국장의 외교문서까지 위조하여 수사를 진행시키려다 위조가 밝혀져 국가적 망신을 초래하기도 했다. 문화재계 모 사단, 언론, 관련기관들이 증도가자를 가짜로 만들기 위해 광란 극을 벌인 것이다. 

 

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의 지정을 질질 끌다가 부결시킨 내막은 문화재청장과 소장자의 다음의 통화녹취록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기가 막히는 상황이다. 

 

살펴본 바와 같이, 고려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가 2010년 9월 세상에 알려진 이후의 진행과정은 학계의 파벌, 국과수 등 관련 기관들 가짜몰이(?) 해프닝, 소장자 반대세력의 공작 및 문화재업계 장외 세력들의 비토 등, 그야말로 난장판과 같은 상황이다. 국회의 지적처럼 ‘문화재청이 어떻게든 지정을 하지 않으려고 안달’하였고, 결국은 소장자를 핑계로 부결시킨 것으로 보여 진다.  

 

위 모든 과정은 문화재청이 관장⋅진행했다. 이런 진행과정에서 2016년 3월 28일 나 모 문화재청장과 소장자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대표가 희한한 통화를 했고, 대화내용은 32페이지의 녹취록에 담겨있다.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청을 믿지 못하겠다고 한탄하는 문화재청의 현주소가 녹취록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녹취록의 주요내용 일부를 살펴보면(자료2〜4),(소장자의 항의에 문화재청장은)

“…이제는 제가 문화재연구소를 조금 불신이 생겨요. 못 믿겠어요… 이게 믿고는 정말 못하겠다. 이제 그런 판단이 들어서… 객관성을 갖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녹취록 5P)” “…객관성을 담보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요(녹취록 7p)” “이게, 대전기초과학연구원하고 공동으로 하는 거로 해서 공개적으로 이게, 오픈해서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녹취록 14p)” “…(문화재연구소를 믿지 못하겠으니) 문화재연구소에만 맡겨서는 안 되겠고, (대전)기초과학연구원으로 해서 공동으로 하시고요. 지금 우리 그 보존, 지금 센터는 아예 문을 받아버려야 되겠어요(녹취록 15p)” “…그래도 국가기관이라 좀 신뢰를 했는데, 신뢰가 무너졌습니다(녹취록 20p).” “…이제, 뭐 저를 법정에 세운다고 뭐, 협박을 한 대요. 그래서 다 듣고 있습니다. ‘네 하라면 하라하고…(녹취록 24p)” “…대한민국이 지금가고 있는 방향이 잘못된 구틀은 깨고 개선해야 하고, 칼 같은 중립을 가지고 해라. 이게 제가 매일매일 소리 지르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도 그렇게 최선을 다해 객관성을 갖추도록…(녹취록 25p)” 등, 문화재청장의 격정의 목소리는 식을 줄 몰랐다.

 

▲ (자료3) 녹취록( 5. 15. 20p)


문화재청장이 산하기관인 ‘문화재연구소와 문화재보존과학센터를 믿지 못하겠고, 심지어 문화재보존과학센터의 문을 닫아 버리고 싶다니…’ 문화재연구소가 장난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고백 아닌가. 더하여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칼 같은 중립적인 자세로 일해라’ 등등의 회한의 목소리는  일그러진 문화재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하여 (문화재 지정하면)“…이제, 뭐 저를 법정에 세운다고 뭐, 협박 한대요…”란 대목에서는 섬뜩함마저 느껴진다. 부결을 위해 왜 그토록 노력하였는지 짐작된다. 

 

어쨌든 문화재청장이 산하기관인 문화재연구소와 문화재보존과학센터를 믿지 못하겠다면서 중립성,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감정)방안을 모색할 것이고, 더하여 직원들에게 칼 같은 중립자세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분노를 표출한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런 일이 생겼단 말인가.

 

50여 분간에 걸친 문화재청장의 육성은 격정과 참담함으로 일관했다. 대화 시작은 (증도가자)가짜 만들기 공작에 가담한 정 모의 양심선언문을 받아보았는지부터 시작됐다(녹취록 1〜2p). 매우 중요한 문건으로부터 청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문화재청 고위관계자에게 건네주었으나, 청장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청장으로선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할 만한 일이다. 이후 외부인사 출신인 청장을 무시하는 직원들의 행태를 토로하기도 했다. 이는 증도가자 검증과 관련된 일이기도 하다. 이에 청장은 엄정 중립을 강조하면서 중립적⋅객관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을 하나 거대한 관료의 벽에 부딪친 고민을 쏟아 낸다. 결국 “◇김종춘 회장: 썩을 대로 썩은 것이 지금 문화재청이에요. ◇문화재청장 : 예. 그럼요. 네(녹취록 25p)”라면서 문화재청의 난맥상을 실토하게 된다.

 

청장으로선 증도가자의 객관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칼 같은 중립적인 자세를 요청하였으나, 직업관료 출신이 아닌 외부인사인 관계로 한계에 부딪쳤으며, 더하여 문화재 지정을 하면 법정에 세우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쯤 되면 관료 및 외부 실력자들이 청장을 갖고 노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알리기 위해 청장이 녹취하도록 유도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녹취록 5p 등). 내부 상황을 터뜨려 주길 바라는 듯한 육성이 수시로 흘러 나왔다.     

 

녹취록에는 문화재계를 움직이는 J모사단의 인맥과 그들의 역할도 거론된다(녹취록 23p). 2007년 10월 및 2009년 6월 문화재 매매 등을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J모 사단에서 강진 청자박물관에 청자 2점을 각 10억 원에 매도하였는데, 2009년 10월 김종춘 회장이 각 1억 짜리에 불과하다고 감정하여 문화재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에 김종춘 회장이 그들로부터 미운털이 박혔음은 자명하다. 어쩌면 이일이 증도가자 문제를 풀지 못한 원초적 장애일 수도 있다.

 

▲ (자료4) 녹취록( 24. 25p)


어쨌든 문화재 지정을 하면 문화재 청장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협박까지 하다니… 어안이 벙벙하다. 기자는 물론 누가 협박하였으며, J모 사단과의 연관성도 확인(증거확보)했다. 세계최고 금속활자의 진위규명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이해관계에 얽매여 이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려 한 것이 정녕 사실이란 말인가.

 

내부비리(?)를 질타한 전 문화재청장의 절규가 심금 울려

후임 청장들 변죽만 울리고 떠났고, 갈팡질팡 상황속 세계적 전환 예고

 

‘문화재 지정을 하면 문화재 청장을 법정에 세우겠다.’ 참으로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세계최고 금속활자를 다투는 국가적 경사를 어떻게 이렇게 물고 간단 말인가. 그러나 당사자의 생생한 육성을 믿지 않을 수도 없다. “문화재청 믿지 못하겠다… 객관성 담보해야…” 등 절규의 심정은 더욱 처절하다. 

 

소장자인 김종춘 회장은 “…오죽하면 내가 그때 (문화재청에) 물건을 갖다 놓고 ‘가짜라 하면 내가 쓰레기통에 집어넣어 버려라’ 내가 그랬어요(녹취록17p). ” “김종춘이를 도저히 법적으로 못 조지니까, ‘이제, 학술로 활자 이걸 조지자.’ 해가지고 자기들이 결의 했습니다(녹취록 23p)”란 육성이 허언만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특히, 고미술협회장으로서 애증의 한복판에 서 있기에 위조활자일 가능성을 예견했다면 위험한 일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김종춘 회장으로선 문화재 업계 관계자로부터 고려시대 활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2010년 8월 15일 소장자인 김병구 박사로부터 활자 101점을 구입했을 뿐이었다. 이후 사회적 관심이 증폭되는 바람에 문화재청 엄승용 정책국장이 3번이나 찾아와 문화재 지정신청을 해 달라고 하여 신청했을 뿐이다. 이후는 문화재청과 학자들이 진위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결국 풀지 못해 소장 불명을 핑계로 부결시킨 것 아닌가. 아니 오히려 진품임이 유력함에도 지정하지 않으려고 절대적 증명력(진품증거)을 무시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온갖 가정(부결)논리를 동원하는 바람에 국회까지 개입해 질타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과정 등을 외부에서 발탁된 문화재청장이 관찰하였을 것이다. 너무 오랜 시간이 경과되어 소장자가 문화재 청장에게 (항의)전화를 하자,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청을 믿지 못하겠다.’는 내심을 폭발시켰다. 그것도 녹취하여 세상에 알려달라는 절규의 심정으로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토해낸 것이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굴곡이 있었나? 증도가자가 세상에 알려지자, 실물도 보지 못한 한문학자가 ‘무조건 위조다’면서 불씨를 지폈고, 직지의 고향 충주시의 수시 불안감(?)표명과, 실력자의 ‘상인소장 문화재 안 돼’에 기인한 행각과, 국과수, 관계기관, 언론 합동의 가짜몰이 파동 등이 진행되지 않았나.

 

이런 모든 과정을 지켜본 문화재 청장이 “문화재청을 믿지 못하겠다.” “(검증)객관성을 담보하고, 칼날 같은 중립적 자세”를 호소하면서 속을 끓이다 소장자에게 문화재청의 일방통행이 세상에 알려지기를 은근히 바라면서 내심을 폭발시킨 것이다. 고위공직자인 문화재청장이 오죽하였으며 녹취를 바랐겠는가.

 

이런 청장에 대해 문화재 업계의 모 인사는 “(문화재 지정하면) 법정에 세우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이런 흐름은 ‘문화재청장이 서두르고 있다’는 취지의 당시(2016.4〜5) 일부 언론의 행간 기사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상황이다. (위작 만들기에) 협조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무서운 메시지를 날린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일을 이렇게 꾸며갔단 말인가. 그럼에도 결론은 “고려시대 활자일 가능성은 있으나 문화재 가치 없다”였다. 이런 모순적 결론을 누가 납득하겠는가? 그것이 위조활자였다면 수사를 포함하여 7년간의 삼엄한 검증⋅재검증 과정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겠는가? 그것도 1〜2점도 아니고 무려 101점이나 되는데… 일백 보를 양보해도 상상되지 않는 일이다.

 

▲ 증도가자 국가지정문화재 고증 자료집(2014. 9. 다보성갤러리)


KBS역사스페셜이나 각종 자료들을 보면 신청활자와 위조활자는 확연히 구분된다. 그 시대(1230년대) 활자위조는 상상할 수 없고, 수 만자 이상의 활자 제작은 각종 자료(남명천화상송증도가, 상정고금예문)들로 넉넉히 증명된다. 특히, 국내 몇 권 없는 희귀한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서책(번각본)을 현대의 위조범들이 어떻게 구입하여 (위조)활자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며, 더하여 일천 번 양보하여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7년의 삼엄한 각종 검증에서 어떻게 밝혀지지 않는단 말인가. 위조나 가짜로 몰아가기에는 명명백백 불능 상황이다.(자료5) 

 

2017년 4월 13일의 18쪽 증도가자(고려금속활자) 보물신청에 대한 문화재위원회 검토 결과 발표문이나, 같은 해 5월 10일 게재한 182쪽(60〜241p)의 2017년도 제2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록(각종자료 종합편철)을 낱낱이  살펴보아도 모두 이해관계인들의 주장이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가공(추정, 상상)논리로 일관하고 있다. 마치 거대한 함정의 사슬처럼 보일뿐이다

 

내부비리(?)를 질타한 문화재청장의 절규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 절규한 그는 떠났고, 이후의 김종진, 정재숙청장은 변죽만 올리고 떠났다. 현재의 김현모 청장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무대로의 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계속) 

 

▲ 고려금속활자(일명 ‘증도가자’) 중 일부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