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2023.07.04) 中 감정 권위자들 내한..."다보성 소장 서화 등 진귀한 물품 많아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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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3-07-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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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춘(왼쪽) 다보성 회장이 지난 6월27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 고미술 전문가들과 중국 서화를 보고 있다. (사진=다보성갤러리 제공) 2023.07.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중국 고미술 전문가인 우샤오화 상하이시 수장가협회 회장, 천커타오 상하이 옥션협회 부주임, 션지아신 상하이 서예가협회 부주석이 한국을 찾아 중국 도자와 서화 등 고미술을 감정했다.
다보성갤러리에 따르면 중국 고미술 전문가들은 지난 6월27일부터 이틀간 고미술품 갤러리 다보성을 방문해 보유한 도자기, 서화 등 중국 문화재들을 둘러봤다.
다보성 관계자는 "중국 고미술 전문가들은 "원나라 청나라 때 제작된 일부 도자기들에 대해 검증을 마치면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며 "당시 제작기술 연구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이 다보성갤러리 소장 서화를 세심하게 감정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전문가들이 다보성갤러리 소장 서화를 세심하게 감정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서화 전문가인 션지아신 부주석은 명나라 작가 문징명(1470~1559)의 서첩을 예로 들며 금농, 왕원기, 달중광, 동기창 등 당대 서화가들이 낙관으로 보증한 것은 진귀한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도 보지 못한 진귀한 물품 많아서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우샤오화 고문은 “다보성이 갖고 있는 중국 문화재 수 만 점은 보존 상태가 완벽해서 감탄했다”며 놀라움을 전했고 상하이시 소장협회 창립회장은 "명나라 작가 문징명(文徵明·1470~1559)의 서첩 등 금농, 왕원기, 달중광,동기창 등 당대의 서화가들이 낙관으로 보증한 것은 진귀하다. 방대한 유물을 도록으로 잘 정리해놓은 것도 감명 깊었다”라고 했다.
천커타오 상하이 옥션협회 부주임은 "세계 곳곳에 우리 아시아 문화와 예술이 알려져 다보성에 찾아왔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되면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회장을 초청해 중국에서 전시를 개최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춘 회장은 "중국에서 대형 전시를 열 생각이 있다"며 "중국 문화재에 대한 도록을 19권까지 만들었는데, 50권으로 완간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다보성은 중국 전문가들은 김 회장이 국가 문화재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증도가자(證道歌字)’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증도가자’는 고려 고종때(1239) 만들어진 불교서적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을 찍는 데 사용됐다는 금속활자다.
이수지 기자(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