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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23.11.24) 다보성갤러리, 한·중 고미술품 500점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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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3-11-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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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성갤러리, 한·중 고미술품 500점 기획전

 

 

 

불상과 불화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다보성갤러리는 내년 1월 31일까지 일정으로 한국과 중국 문화유산 560여점을 소개하는 '한·중 문화유산의 만남' 기획 전시를 개막했습니다.

1층 전시장에서는 불상과 불화 등 한국 관련 유물 약 300점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삼층장과 다양한 한약을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한 약장 등 과거 목공예 기술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전시장 2층과 4층에서는 화려한 색감의 중국 유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끄는데, 흰 바탕에 푸른색 안료가 돋보이는 원통형 청화백자, 붉은색으로 표현한 용 무늬 항아리, 활짝 핀 꽃과 공작새 등으로 장식한 병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종춘 / 다보성갤러리 회장: 문화재라고 하면 주로 불교미술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요. 저는 불교미술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분들이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을 갖고 문화에 대한 향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다보성갤러리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중국 도자와 먹 등 47점을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에서 열리는 경매에는 고대 신화 속 인물인 '항아'와 달을 형상화해 표현한 먹, 코뿔소 뿔로 만든 찻잔 등 다양한 유물이 나왔습니다.

갤러리 관계자는 "명·청대의 유물을 비롯해 희귀하고 가치 있는 중국 문화유산을 느끼고 소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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