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1.02.08) '중국 피카소' 재백석 화첩-인장 여의장신구...다보성갤러리 공개 >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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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1.02.08) '중국 피카소' 재백석 화첩-인장 여의장신구...다보성갤러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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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1-02-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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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시관 개관...'한·중·일 삼국의 문화유산'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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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재백석 화첩과 인장 및 여의장신구(齊白石畵帖印章如意裝身具), 중국 1864~1957년). 사진=다보성갤러리 제공.

다보성 갤러리는 8일 개관한 온라인 전시관에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제백석(齊白石, 1863~1957)의 뛰어난 공예와 서화 예술을 느낄 수 있는 화첩과 인장을 공개했다.

이 화첩은 자유분방한 필획으로 강한 색채 대비와 대담한 구도를 이용하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채소, 꽃, 새우, 게, 병아리, 쥐 등의 친숙한 사물을 그린 수묵담채화 2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폭의 여백에 쓰인 제백석의 글씨는 만년의 추사(秋史)와 마찬가지로 속기(俗氣)가 전혀 없고 고졸미(古拙美)가 넘치는 품격을 보여준다.
 
화첩과 함께 제백석의 뛰어난 목공예술을 보여주는 인장과 시전판(詩箋板), 옥(玉)장신구를 통해 제백석의 삶과 예술을 확인할 수 있다.

인장은 손잡이가 달린 주전자 모양이고, 시전판은 ‘ㄷ’자 모양의 목판에 아름다운 무늬를 새긴 판화이며, 옥 장신구는 ‘모든 것이 뜻과 같이 된다'는 뜻을 가진 ‘여의(如意)’ 글자를 각각 양각한 두 개의 원판이다.

한편 다보성 갤러리는 새해맞이 한중일 삼국의 도자기를 비교해 살펴볼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을 개관, '한·중·일 삼국의 문화유산' 특별전을 펼친다.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고대부터 근대까지 모두 109점(한국 74점, 중국 25점, 일본 10점)이 공개됐다.

이번 온라인 특별전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상황을 반영하여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쉽게 한·중·일 삼국의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