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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5.09.10) 중국 화가 자오쿤 초대전…"한중 우의 굳건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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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11-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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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가 자오쿤(趙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다보성갤러리에서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다보성갤러리 측은 한중 수교 23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982년생인 자오쿤 작가는 13세에 중국 전국학생미술경연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어렸을 때부터 '천재 화가'로 불렸다고 갤러리는 소개했다.

중국 화가 자오쿤 초대전…"한중 우의 굳건해졌으면" - 2

작가는 "동양화에서 마음으로 느껴지는 것과 서양화에서 보이는 빛의 반사나 구조 등을 결합해 나름의 형식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중국 작가 첸이페이(陳逸飛) 등에게 지도를 받았다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산수화, 인물초상화 등을 보여준다.

작가는 "명소를 돌아다니며 직접 본 경치와 마음에서 생각하는 것을 더해 재창작해 냈다"고 말했다.

전시작 중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인물초상화도 있고, 박근혜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양국 국기 앞에서 악수하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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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자오쿤은 "한국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데, 박 대통령의 최근 방중 소식을 전해듣고 양국의 우의가 더욱 굳건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렸다"며 "이전에 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참고해 그렸다"고 말했다.

다보성갤러리 측은 "한국 미술품과 함께 중국 미술품을 많이 다루는데, 자오쿤을 후원하는 기업가와 인연이 닿아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유채산수화 초대전'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전시에선 서양화의 재료와 동양화의 수묵산수화 정신을 결합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보여준다.

기사 원문 : https://www.yna.co.kr/view/AKR20150910208400005?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