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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2.12.28) 한국과 중국, 빛나는 문화유산의 향연…다보성갤러리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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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2-12-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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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성갤러리 '한·중 문화유산의 향연' 

다보성갤러리 '한·중 문화유산의 향연'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28일 서울 종로구 다보성갤러리 1층 전시 공간에 청자, 백자, 전통 가구 등 다양한 한국 문화재가 전시돼 있다. 2022.12.28


다보성갤러리는 2023년 새해를 맞아 '한·중 문화유산의 향연'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경매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은 올해를 정리하며 양국 문화재를 다시금 조명하는 자리다.

행사는 한국 고미술품을 다룬 전시와 중국 고미술품을 다룬 전시·경매 등 두 축으로 이뤄진다.

갤러리 1층에서는 한국의 청자, 백자, 전통 가구 등 1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 달항아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무늬 없이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달항아리는 높이가 52㎝에 달한다.

청자를 비롯한 다양한 도자 유물도 선보인다.

조롱박 모양의 날씬한 형태가 돋보이는 '청자상감포도동자문표형주자'(靑瓷象嵌葡萄童子紋瓢形注子), 바닥에 '목숨 수'(壽) 자가 쓰인 '백자청화수복문반'(白瓷靑畵壽福紋盤)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다보성갤러리의 다양한 중국 관련 전시품 

다보성갤러리의 다양한 중국 관련 전시품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28일 서울 종로구 다보성갤러리 2층에 인물상, 도자기 등 다양한 중국 관련 유물이 전시돼 있다. 2022.12.28

갤러리 2·4층에서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의 문화재를 선보인다.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항아리, 토끼 문양을 양각으로 새긴 뒤 초록색 유약을 칠한 접시 등 다양한 중국 유물을 볼 수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각종 인물상도 전시된다.

갤러리는 중국 유물 가운데 전통 필기구인 먹, 코담배를 넣은 병 등 187점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김이천 다보성갤러리 총괄국장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먹, 청나라 시기에 큰 인기를 끌었다는 코담배를 넣은 병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갤러리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경매는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대표는 "온라인으로 외국의 유물을 경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두 달 정도 준비 작업을 거쳐 한국 유물도 온라인 경매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전시품 

주요 전시품

[다보성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