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달항아리 > 한국관

본문 바로가기

한국 고미술 전시관

한국 고미술 상설전 
관심 작품
  • k040
  • 백자 달항아리
  • 18C | 37.5×16×14.5cm
  • 시작일 : 2023-11-23 09:00:00
    종료일 : 2024-01-31 23:00:00
  • 6,287
  • 이체,현금,기타

본문

작품 정보

조선 후기인 18세기에 만들어진 백자 달 항아리이다. 백자 달 항아리는 조선시대의 대표 도자기인 백자 가운데 무늬가 없는 순백자 항아리로 한국미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 명칭은 색감과 형태가 보름달을 품은 듯하고, 높이가 40cm 안팎의 대형이라서 붙여졌다고 한다. 최순우 전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 화백의 각별한 애호 속에 정해졌다는 의견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달 항아리는 조선 17세기 후기~18세기 전기에 영정조 시대에 왕실의 음식과 식기를 담당한 기구인 사옹원의 분원, 지금의 경기도 광주 일대의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국영 가마에서 만들어진 왕실 전용 백자인 만큼 그 수량도 매우 적다. 현존하는 백자 항아리는 20여 점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7점이 국가지정문화재(국보 3, 보물 4)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예술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가운데 불룩한 부분에 아랫부분과 윗부분을 접합한 흔적이 있는데, 크기가 대형인 탓에 만들기 어려워 아래와 위 부분을 따로 만들어 붙여서 완성했기 때문이다. 이 흔적은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솔직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한국미이다. 또 밑의 굽보다 위의 입이 커서 멀리서 보면 공중에 떠 있는 듯하고, 윗부분의 풍만함이 안정감을 헤칠 듯하면서도 빼어난 균형미를 보여준다.

흔히 도자기의 아름다움은 태토와 유약이 가마 속에서 불을 만나 어우러져 내는 색깔, 선으로 드러나는 형태미, 표면의 무늬 수준, 제작기법과 전반적인 완성도 등으로 판단한다. 이런 점에서 백자 달 항아리는 독특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이 백자 달항아리는 구연부의 외반 정도와 수직 굽이 조화되어 풍만하면서 안정적이고, 완전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다른 국가지정문화재의 달 항아리보다 크기가 조금 작지만, 그 형태와 색채의 아름다움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탁월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국보로 지정되어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한 달 항아리이다.  


8ae2f8919e5411d18efc3bc95d9ae8f5_1609219480_7138.jpg


3f1687531e926dfd35220a5e59be699f_1608542019_2987.jpg
 

CONDITION
NOTICE
본 전시는 판매전으로, 전시되어 있는 모든 작품들은 구매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