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 인화점문 장군 >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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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미술 전시관

한국 고미술 상설전 
관심 작품
  • 분청 인화점문 장군
  • 조선전기 | 27×4×11.5cm
  • 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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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조선전기에 만든 분청 인화점문 장군이다장군은 장본(獐本)’, ‘장분(长盆)’, ‘장본()’으로도 불린다.몸통의 길이가 길고 몸통 가운데 입(주둥이)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액체를 저장하고 운반하기에 매우 유용한 형태로서 물·술·간장·오줌 따위를 담는 그릇으로 쓰였다. 이는 용량이 적은 병()이나 용량은 크지만 주둥이가 넓어서 액체 운반이 어려운 항아리[壺]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크기가 작은 그릇은 물이나 술 따위를 넣고, 큰 그릇은 오줌을 담는 용기로 사용하였다. 이 분청 장군은 기면에 크기가 작은 원들을 빈 곳 없이 빽빽하게 수없이 찍어낸 인화상감으로 장식되어 있다. 유약은 엷은 청록색을 띠는 투명유로 전면에 얇게 씌웠다. 기형은 메주를 두들겨 만든 것처럼 질박하고 당당하며, 전면에 인화된 작은 점들이 김환기의 추상화를 연상시킨다. 세련된 양식적 조형성과 질박한 멋을 겸비한 매우 독특한 인화점문의 절정을 보여준다. 2004년 보물 제1423호로 지정된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의 <분청사기 인화문 장군>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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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는 판매전으로, 전시되어 있는 모든 작품들은 구매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