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백석화첩·인장·여의장신구 > 국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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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
  • 제백석화첩·인장·여의장신구
  • 근현대 | 28.1×36.0cm 내외
  • 4,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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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https://youtu.be/2sV1m5WCFn4

중국의 대표적인 근현대 미술가로 중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제백석(齊白石, 1863~1957)의 그림을 모은 화첩과 인장이다. 제백석의 호는 빈생(瀕生), 백석산인(白石山人), 기원(寄園), 기평(寄萍), 기평당주인(寄萍堂主人), 노평(老萍), 평옹(萍翁), 기환선노(寄幻仙奴), 아지(阿芝), 목거사(木居士), 로목(老木), 삼백석인부옹(三百石印富翁), 행자오로민(杏子塢老民), 차산음관주자(借山吟館主者), 차산옹(借山翁), 성당로옥후인(星塘老屋後人), 상상노농(湘上老農) 등으로 많다.

제백석은 호남성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외조부에게 글을 배웠으나 집안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고 15세 때부터 제선우(齊仙佑) 등에게 목공 기술을 배워 목조각으로 유명해 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꽃을 조각하는 유명한 공예가로도 유명했다. 25세 때인 1888년에 소전흠(蕭傳鑫)과 문소가(文少可)에게 초상화를, 1889년에 호자탁(胡自倬)과 진작훈(陳作壎)에게 초충도와 시문을 각각 배워 그림과 시, 전각에 두루 뛰어난 예술가가 되었다.

이 화첩은 자유분방한 필획으로 강한 색채 대비와 대담한 구도를 이용하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채소, , 새우, , 병아리, 쥐 등의 친숙한 사물을 그린 수묵담채화 2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폭의 여백에 쓰인 제백석의 글씨는 만년의 추사(秋史)와 마찬가지로 속기(俗氣)가 전혀 없고 고졸미(古拙美)가 넘치는 품격을 보여준다. 이러한 제백석의 서화와 함께 그의 뛰어난 목공예술을 보여주는 인장과 시전판(詩箋板), ()장신구를 통해 제백석의 높은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인장은 손잡이가 달린 주전자 모양이고, 시전판은 자 모양의 목판에 아름다운 무늬를 새긴 판화이며, 옥장신구는 모든 것이 뜻과 같이 된다'는 뜻을 가진 여의(如意)’ 글자를 각각 양가한 두 개의 원판이다. 이 가운데 시전판으로 찍어낸 아름다운 문양의 시전지는 '화전지'(花箋紙)로도 불리는데, 선비들이 종이에 찍어 편지나 시를 쓸 때 사용한 종이로서 옛날 선비들이 애용하였다. 이들 유물을 통하여 중국의 피카소제백석의 높은 공예와 서화 예술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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