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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작품
  • c061
  • 녹유도선
  • 한대 | 43.5×51.0cm
  • 시작일 : 2021-09-27 00:00:00
    종료일 : 2022-10-31 00:00:00
  • 5,185
  • 이체,현금,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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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한나라 때(기원전 202년∼기원후 220년) 선박 모양으로 만든 녹유선(綠釉船)이다. 배 위에는 궁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기와집 한 채가 웅장한 모습으로 세워져 있다. 지붕 위에는 중국을 처음 통일한 왕실과 국가를 수호하는 용이 하늘을 향해 용트림하고, 벽에 뚫린 세 개의 창으로 남성의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처럼 창밖을 내다보는 인물상이 있는 녹유는 드물다. 선두와 선미에는 선장으로 보이는 사람과 배를 정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닻, 바람을 이용해 배를 움직이는 돛, 그리고 하늘의 신과 지상의 연결하는 메신저인 새와 배를 이동시키는 노가 놓여 있다.이러한 녹유선을 통하여 당시의 왕실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한나라의 우수한 선박 제조와 항해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녹유는 토기의 표면에 녹색과 청색을 내는 유약을 바른 뒤 불에 구워낸 것인데, 고화도를 사용하는 청자유가 발명되면서 점차 자취를 감추었다. 이러한 한나라의 녹유도기는 한반도에도 신라에 전해졌다. 예컨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녹유누각연회도용>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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